* 비밀글 입니다.

병약한 우리부부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와 우뚝 솟아 성광처럼 빛나는 용당교회의 십자가에 끌려인연을 맺고, 또 전국에서 제일 설교를 잘 하시는 목사님을 만나 매주 복음을 전해듣고 안정을 찾게 된 것은 우리부부의 행운이요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정감이 넘쳐흐르는 신도님들과 함께 오셔서 축복기도 해 주시니 너무나 행복했아오며 감사 은혜 충만하였나이다.

사실 우리 아내가 오랬동안 그 무서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심신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몇 차례 생명까지도 포기하려는 시도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였는데 목사님을 만나고 부터 마음이 많이 밝아진듯하여 다행이오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옵나이다.

저는 독자로 태여나서 대대로 조상을 모셔온 전통을 접고 하나님께 의지하려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마음의 문을 열고 세례까지 받게 되었으나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더구나 저는 지병 탓도 있지만 유독 게으름병이 심해 도움을 주시는 모든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항상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목사님 항상 관대히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목사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